잡담

[2025. 03. 19] 컨디션 난조

메바동 2025. 3. 1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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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갈근탕을 마시고 자서 그런지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상태로 아침에 일어났다.

그래도 감기 기운이 있긴 했던 건지 살짝씩 목이 간질간질하고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다.

어제 회사에서 집중력이 살짝 흐트러진 느낌이 강했는데, 항상 감기기운이 찾아오기 전에는 그런 느낌인 듯하다.

 

아침에 날씨는 어제보다 따뜻했다.

어쩌면 내가 몸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끼고 따뜻한 외투를 입어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아침으로는 멸치견과볶음 주먹밥이 나왔다.

멸치볶음과 견과류가 들어간 주먹밥이었는데, 살짝 약밥 느낌도 나면서 고소하니 맛있었다.

프리미엄 라인이라는데 인정한다.

 

오늘도 목이 칼칼하고 컨디션이 좋지 못해 살짝 나사가 빠진 느낌으로 일을 했다.

다행인 건 신규 기능 개발보다는 테스트 후 오류 수정이 주된 업무였기에 그다지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치 않았다는 점이다.

 

 

점심으로는 새로 생긴 식당에서 얼큰 국밥을 먹었는데, 얼큰하지도 않았으며 국밥이라기에는 살짝 내용물이 아쉬웠다.

다음부터는 절대 먹지 않을 예정이다.

 

 

테스트에서 그렇게 큰 오류가 나오지 않아 정시에 퇴근할 수 있었다.

 

 

저녁으로는 아내와 쪽갈비를 먹었다.

퇴근길에 아내가 놀부부대찌개 집이 문을 닫은 것을 보고 집 주변에 가보기로 했던 식당들이 사라지기 전에 먹어보자고 제안을 해서 평소 꽤나 사람들이 북적이던 쪽갈비 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배가 굉장히 고팠던 터라 '맛있다'라고 느꼈지만, 배가 어느 정도 차니 '아마 다음부턴 방문하지 않을 집'으로 생각이 바뀌어 버렸다.

무엇보다 실망했던 점은 추억의 도시락이 애매모호한 맛을 냈다는 점이다.

약간 토마토 케찹 맛인지 뭔지 모를 요상한 맛이 났다.

 

오늘도 일찍 씻고 갈근탕 하나를 따뜻하게 데워먹은 뒤 조금 일찍 잠들 예정이다.

부디 내일은 좋은 컨디션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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