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5. 04. 02] 널널

메바동 2025. 4. 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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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아지면서 미세먼지가 오늘도 심했다.

"나쁨"이어도 충분히 나쁜 상태인데 '그래도 매우 나쁨은 아니네'라는 강제적 긍정 마인드를 심어주는 날씨에게 참 감사하다.

 

 

오늘 아침은 샌드위치였다.

메뉴 소개에는 치즈 살사 치아바타였나...? 뭐 그런 이름으로 적혀있었는데 그냥 먹기 괜찮은 샌드위치였다.

크기가 작은 게 흠이지만.

내가 많이 먹어서 양이 적다고 툴툴거리는 것이 아니다.

진짜 객관적으로 작다.

 

오전에 한가롭게 일을 하고 있는데, 우리 센터 설립 1주년이라고 하셨나...? 아무튼 갑자기 센터장님께서 음료를 사주신다고 하셨다.

평소 내 돈주고 사 먹긴 아까운데 궁금했던 쌍화차를 주문했다.

 

 

카페 알바생분들 음료 만들기도 바쁠 텐데 여기 카페는 항상 저렇게 컵리드에 그림을 그려주신다.

나는 달달하고 포만감있는 그런 쌍화를 기대하고 주문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한의원의 냄새가 나는 쌍화이 나왔다.

 

단맛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마실수록 몸이 건강해지는 그런 맛이었다.

 

뭐... 내 돈 주고 사먹은게 아니니까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점심으로는 돈까스 카레를 먹었다.

카레는 진짜 무난한 메뉴인 것 같다.

갑자기 집에서 만들어먹는 카레가 먹고 싶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야 할 일이 많은 상태인데 우선 팀장님들끼리 일정 조율과 계획을 하는 시기라서 당장 우리한테 오는 큰 일이 없어 조금 널널하게 회사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아예 일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일저에 쫓기며 일을 하는 상태는 아니다.

 

그래서 정시퇴근을 할 수 있었고 오늘 저녁은 그릭요거트와 과일 조금 그리고 카스테라였다.

 

 

회사에서 퇴근 전에 너무 배가 고파 '뭔가 더 먹어야겠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집 주변 빵집에서 카스테라가 눈에 띄어 사 와서 먹었다.

건강한 빵을 만드는 곳이라 그런지, 엄청 달달한 자극적이고 부드러운 카스테라는 아니었지만 맛있었다.

 

벌써 내일이면 목요일이다.

내일과 모레 열심히 힘내고 다가오는 주말을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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