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운이 좋게 백신 접종을 하였기 때문에 오늘 퇴근 전부터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이 심각하게 먹고 싶어 졌었다. 아무튼 나는 흔히 말하는 맵찔이기때문에 일반 불닭볶음면은 좋아하지 않고 부드러운 크림의 맛이 있는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을 가장 좋아했었다. 그래서 오늘도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을 사기 위해 편의점에 들렸는데 까르보나라 불닭 옆에 처음 보는 친구가 나를 맞이하고 있었다. 이름부터 나를 유혹하는 친구의 이름은 '4가지치즈 불닭볶음면'이었다. 포장지 자체는 핑크 핑크하고 먹음직스럽던 까르보 불닭과는 달리 그다지 맛있어 보이는 느낌을 주지는 않았다. 다만, 처음 보는 제품이라는 점과 내가 좋아하는 치즈가 제품명에 들어가 있는 것이 내가 원래 계획했던 까르보 불닭을 제치고 이 제품을 선택하게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