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일기를 작성하기 전에 어제 있던 일을 적어야 한다.어젯밤 아내가 PT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마중을 나갔다.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할아버지께서 강아지를 데리고 걸어오고 계셨는데 실루엣이 딱 근표였다. 이 집에서 1년 조금 넘게 살면서 아내는 한 번도 근표의 실물을 본 적이 없었는데 어제 드디어 실물을 보게 되었다.밤에 보니 더 웃긴 강아지였다.아내가 할아버지께 "강아지 이름이 뭐예요?"라고 질문을 하였고, 덕분에 근표의 본명을 알게 되었다. 이름은 붕붕이였다.근표가 아닌 것에 살짝 아쉬움이 들지만 붕붕이도 충분히 귀엽고 웃긴 이름이라 만족스러웠다. 아무튼 오늘의 날씨는 어제보다 살짝 따스웠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침에 미세먼지가 낭낭하게 하늘을 채우고 있었다. 목이 칼칼한게 안 사라지는 이유는 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