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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4. 01] 만우절

오늘의 일기를 작성하기 전에 어제 있던 일을 적어야 한다.어젯밤 아내가 PT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마중을 나갔다.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할아버지께서 강아지를 데리고 걸어오고 계셨는데 실루엣이 딱 근표였다. 이 집에서 1년 조금 넘게 살면서 아내는 한 번도 근표의 실물을 본 적이 없었는데 어제 드디어 실물을 보게 되었다.밤에 보니 더 웃긴 강아지였다.아내가 할아버지께 "강아지 이름이 뭐예요?"라고 질문을 하였고, 덕분에 근표의 본명을 알게 되었다. 이름은 붕붕이였다.근표가 아닌 것에 살짝 아쉬움이 들지만 붕붕이도 충분히 귀엽고 웃긴 이름이라 만족스러웠다. 아무튼 오늘의 날씨는 어제보다 살짝 따스웠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침에 미세먼지가 낭낭하게 하늘을 채우고 있었다.  목이 칼칼한게 안 사라지는 이유는 이 미..

잡담 2025.04.01

[2025. 03. 31] 3월 마지막

벌써 3월의 마지막 날이다.생각해 보면 대학생 시절에는 겨울방학이 끝나고, 이제 막 개강한 지 1달이 지났을 시기라 그렇게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고 못 느꼈던 것 같다.직장인인 지금은 1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일을 했기 때문에 굉장히 빠르게 시간이 흘러간 것 같다.근데 뭔가 야근을 계속하던 날이 오래전 일인 것 같은데 아직 한 달도 안 된 것을 보면 느리게 흘러간 것 같기도...?  오늘 아침은 추억의 옛날 도시락이었다. 내 나잇대 사람들은 양은 도시락에 담긴 도시락을 검정고무신이나 기타 매체에서 접해본 게 전부일 텐데 이걸 "추억의 옛날 도시락"이라고 부르는 게 웃기다.우리는 이게 추억은 아닌데 말이지.나중에 나이가 들면 "추억의 소풍김밥" 이런 게 등장하려나?  점심을 먹고는 회사 주변 산책을 했다.주..

잡담 2025.03.31

[2025. 03. 30] 마지막 3월의 주말

오늘 아침은 어제 남은 미역국으로 시작하였다.어제 살짝 늦은 시간에 잠들어 9시에나 눈을 뜰 수 있었다.아내는 배가 고프지 않다 하여 나 혼자 미역국을 먹었다.  아침을 먹고 쉬고 있는데, 아내가 "또 눈 온대!"라고 말하는 것이었다.커튼을 걷어 창 밖을 내다보니 진짜로 눈이 내리고 있었다.오늘 날이 좋으면 세차를 하려고 밖을 내다봤을 때까지만 해도 그냥 바람이 좀 많이 부는 날씨였는데 갑자기 눈이 내리다니...정말 종잡을 수 없는 날씨인 주말이었다. 점심에는 어제 처가에서 받아온 파김치와 짜파게티를 먹기로 했다.  큰맘 먹고 함께 먹을 소고기를 사왔는데 굽기 전부터 누린내가 너무 심하게 났다.구운 후에도 아내는 누린내 때문에 못 먹겠다고 했다.정말 소고기에서 이렇게 냄새가 난 적은 처음이었기에 구운 고..

잡담 2025.03.30

[2025. 03. 29] 정말 오락가락

아침 몇 시인지 모르겠으나 적당히 해가 떴을 때 잠에서 깨어났다.아마 8시가 안 된 시간이었을 것이다.잠깐 거실에 누워 멍을 때리다가, 일어나서 생산적일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노트북을 켰다.아직 윈도우 설정을 모두 끝내지 못했다.이것저것 하다 보니 10시가 되어가고 있었다. '맥모닝이나 먹을까'안방에서 아직 잠으로 뒤척이고 있는 아내에게 맥모닝을 먹자고 제안을 했다.아내는 핫케익만 먹겠다고 답하였다. 맥모닝을 포장하러 나오니 '춥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찬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었다.오늘 세차를 할 생각이었는데 날씨를 보고는 '오늘 세차는 글렀네'라고 생각했다.  맥도날드로 걸어가고 있는데 뭔가 내리는 느낌이 들었다.이내 눈에 보일 정도로 굵은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덥다..

잡담 2025.03.29

[2025. 03. 28] 해뜰 날

어제 약간 내린 비도 비라고 그런 건지 하늘에 미세먼지가 조금은 가신 것 같았다.아침에 출근하려 나왔는데 까치가 울타리에 앉아있는 것을 보고 괜스레 기분이 좋아졌다. 비가 와서 그런지 날을 살짝 서늘해졌는데, 아침에 회사까지 걸어가기 딱 좋은 날씨였다.  아침도 든든한 깻잎참치김밥이 한 줄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점심은 해장국이었다.나름 내용물이 알차 괜찮았지만 나는 순대국밥이 더 좋다. 점심시간에 이마트를 산책했는데 소낙스 카샴푸가 할인 중이라 살까 말까 여러 번 고민을 하다가 퇴근길에 가방이 눌려 터질까 걱정이 되어 사질 않았다.금토일 할인이라고 하니 이번 주말에 가서 꼭 사야겠다.  퇴근길의 하늘도 너무 아름다웠다.다들 발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찍고 있는 모습을 보니 또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서울에..

잡담 2025.03.28

[Windows 11] 카메라 실행 시 0xA00F429F <WindowShowFailed> (0x80070057) 에러가 뜨면서 카메라가 되지 않을 때.

빠른 해결법장치 관리자 >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 > (순서 중요!)Windows Studio Effects Camera 우클릭 후 드라이버 사용 안 함 > (순서 중요!) Windows Studio Effects Driver 우클릭 후 드라이버 사용 안 함얼마 전 windows 환경 개발을 위해 쿠팡에서 저렴한 가격에 Lenovo IdeaPad Slim 5 14AHP9를 구입했다. 이것저것 환경을 구축하고 잘~~~ 쓰려고 하다가 갑자기 '그래도 기능들이 다 잘 되는지 확인해봐야지'라는 생각으로 카메라 앱을 켰다.스피커야 유튜브로 BGM을 들으면서 잘 되는 것을 확인했고, 화면이 나오니까 내장 그래픽 정상이겠고, CPU와 메모리는 두말하면 잔소리니까 굳이 확인을 해봐야할 것은 카메라 뿐이었다. 근데...0..

Etc/2025 2025.03.28

[2025. 03. 27] 출근 빼고 다 좋은 하루

요즘 일찍 나오면 금정역 쯔음부터 앉아서 갈 수 있어 좋았다.오늘은 금정역에서 앉지 못하고 내내 서서 갔다.  오늘의 아침은 브리또 같지만 샌드위치라고 한다.'이게 왜 샌드위치야.'라고 생각하며 한 입 먹었는데 역시나 맛도 브리또였다. 속이 꽉 찬 스낵랩에 가까운 그런 맛.근래, 아니 회사에서 먹은 아침 중에 가장 맛있던 아침이었다.  점심은 오늘의 점심특선으로 중국집에서 1,000원 할인하는 제육볶음 곱빼기를 먹었다.밥도 넉넉히 많았는데, 밥을 다 먹고도 고기를 퍼먹어야 할 만큼 푸짐해서 좋았다.  퇴근도 야근을 해야 할 뻔했지만 눈치를 보다가 정시에 퇴근할 수 있었다. 일이 꽤나 힘들었기에... 뭐 몸이 힘들다기보다는 머리를 너무 써서 일을 열심히 한 날은 머리가 아프다.  스트레스도 쌓이고 그래서 ..

잡담 2025.03.27

[2025. 03. 26] 소비욕

수요일이다.왜인지 모르겠으나 월요일 같은 수요일이다.굉장한 피로감을 느끼며 아침에 일어났다.아내가 6시 30분 알람이 울린다며 흔들어 깨어주었고, 나는 10분만 더 잔다고 했다가 ‘이러면 안 돼!’라 생각하며 35분쯤 벌떡 일어났다.아무래도 저번 주 금요일 마신 술이 원인인 듯하다.역시 백해무익...출근길 하늘은 이번 주 중 가장 맑았던 것 같다.아니면 익숙해진 것일까.오늘 아침은 새우튀김 롤이었다.새우튀김이 바삭하다기보다는 눅눅하고 질겼지만 먹을만했다.점심은 해물쟁반짜장을 먹었는데, 요 근래 먹은 짜장면 중에 가장 맛없는 짜장면이었다.열심히 일을 하고... 사실 열심히는 아니고 그냥 일을 하고 오늘은 사장님과 하는 회식날이라 저녁을 먹으러 갔다.생각해 보니까 회식 메뉴도 양꼬치였기에 오늘 중식 위주의 ..

잡담 2025.03.26

[2025. 03. 25] 월급날

어제 오후 반차였음에도 하루를 쉰 것 같은 느낌과, 주말인 듯한 느낌이 들어 오늘이 월요일 같았다.괜히 피곤한 느낌이 들어 6시 30분 알람을 듣고 거실로 나와 오랜만에 바로 씻지 않고 거실 소파에 누워 10분 정도 눈을 감고 쉬다가 씻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계속 되고 있다.비가 내려서 지금 심각한 산불과 미세먼지 좀 씻어내려 줬으면 좋겠다.예보상으로는 목요일에 비가 온다고 되어있지만... 내일 당장이라도 비가 쏟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괜히 나라가 싱숭생숭하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느낌이랄까.  오늘 아침은 주먹만한 방배동 고구마닭갈비 주먹밥이었다.고구마 맛도 닭갈비 맛도 애매하게 났지만 맛은 있었다. 회사에서는 문서작성을 열심히 하느라 시간이 꽤 빠르게 갔다.내일까지는 무조건 마무리를 해야..

잡담 2025.03.25

[2025. 03. 24] 드디어

주말을 너무 열심히 즐겼던가 오늘 아침에는 살짝 일어나기가 힘들었다.6시 30분 알람을 듣고 벌떡 일어나곤 했었는데 오늘은 옆에서 아내가 흔들어 깨워줬다. 이제 반팔에 경량패딩을 입고 회사까지 걸어가다 보면 확실히 땀이 나는 날씨가 되었다.목요일인가 비 소식이 있고 살짝 기온이 낮아지는 것 같았는데, 지금 산불로 난리인 것을 보면 당장 내일이라도 비가 쏟아졌으면 한다.  오늘 아침은 크래미 군함말이였다.보기에 참 없어 보이는 그런 모습이지만 맛은 괜찮았다.매번 말하는거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양이 조금 적다는 점이다. 오후 반차였기에 점심시간 없이 1시까지 쭉 일을 했다.아내와 함께 혼인신고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지금 일기를 쓰면서 다시 생각해 보니까 뭔가 '정말 한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든다.  ..

잡담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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