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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4. 26] 건강한 토요일

아침에 개운하게 눈을 떴다.오랜만에 느껴보는 개운함이라 기분이 좋았다.어젯밤에 오랜만의 러닝으로 인한 피로감이 몰려와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어느 순간 정신을 잃고 잠에 들었었다. 9시 30분이 조금 안된 시간에 눈을 떠 화장실에 들른 뒤 좀 뒹굴거리다 머리를 감고 나왔다.머리를 감고 나와보니 아내가 일어나 있었다.나는 머리카락을 다듬기 위해 미용실을 예약했기에 아내에게 나갈 준비를 하고 있으라고 한 뒤 미용실로 향했다. 날은 맑아 해가 쨍쨍했지만 바람이 불어 덥지 않고 적당한 날씨였다. 머리카락을 오랜만에, 거의 3개월 만에 다듬었기에 머리카락 형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꽤나 마음에 들게 이발이 됐다.눈을 가리던 앞머리가 사라져서 그런가...? 집으로 돌아와 몸에 달라붙은 머리카락..

잡담 2025.04.26

[2025. 04. 25] 부활

나는 오늘 다시 태어났다.월급을 받아 용돈이 다시 두둑해진 것은 둘째 치고, 오랜만에 달리기를 했는데 약간의 러너스하이랄까.꽤나 상쾌한 기분을 받았기 때문이다.이에 대한 내용은 일기의 마지막 부분에 작성하도록 하겠다. 푸릇푸릇한 풍경과 맑은 하늘이 계속되는 요즘, 바람도 선선히 불어와 아침 출근길이 매우 상쾌하다.여름이 오지 않고 일 년 내내 이 날씨 그대로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침은 카레 주먹밥이 나왔다.맛은 그저 그랬다.주먹밥은 양도 적고 먹기도 불편하고 그냥 김밥이 맨날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다. 점심시간에도 산책을 했다.이제 더 더워지면 점심 산책도 못하겠지.지금은 회사 바로 근처에 이마트가 있어서 열심히 이마트 내부 산책을 했는데, 회사가 이사를 가면 이마트가 없어 딱히 산책을 즐길 공간이..

잡담 2025.04.25

[2025. 04. 24] 곧

드디어 길고 길었던 4월의 끝도 보이기 시작한다.왜 이렇게 긴지 이번 한 달은 거의 시간이 멈춰있는 느낌이다. 생각해 보면 항상 4월은 시간이 좀 느리게 흘러갔던 것 같다.5월은 가정의 달이고... 정신 차려보면 추석이 지나있고 그러다 어느 순간 연말이 찾아오는,아무튼 4월이 곧 끝나간다. 오늘 아침은 통살새우밥샌드였다. 아무튼 그런 이름의 밥이 나왔다.나름 맛있었고, 메뉴 이름을 확인하기 전까지 새우인지 몰랐다.갑각류 알러지가 있는 나지만 알러지가 일어나면 코와 입 안, 귀 안쪽이 가려워지는 것을 빼면 큰 증상은 없는 것 같아 그다지 주의해 가면서 먹는 편은 아니다.물론 껍질 자체에 접촉을 할 경우 알러지 반응이 100% 올라오기 때문에 껍질과의 접촉은 피하는 편이다. 아무튼 맛있는 밥이었다.근데 이..

잡담 2025.04.24

[2025. 04. 23] 맑은 하늘

어제는 그렇게 비가 쏟아지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맑은 하늘이 보였다.비가 온 뒤라 바람이 불어 걸어가기 딱 좋은 날씨였다. 날씨가 좋으니 매일 아침 걸어가던 풍경도 다르게 보이고 기분이 좋았다.어제는 습해서 걸어가는 동안 땀이 흘렀는데 오늘은 땀도 나지 않고 개운하게 회사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심지어 사무실에 도착하니 누군가 환기를 시키고 있었기에 매일 나던 쿰쿰한 냄새가 나지 않은 점까지도 마음에 들었다. 오늘의 아침은 김치제육덮밥.오늘도 달걀후라이를 가장 마지막에 먹었는데 지난번처럼 비리지 않고 딱 내가 좋아하는 느낌이었다. 웬일인지 환기 중인 창문도 아무도 닫지 않고 있어 기분 좋게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느끼며 오전에 일을 할 수 있었다. 점심으로는 텐동을 먹었다.생각보다 느끼하지는 않았지만 ..

잡담 2025.04.23

[2025. 04. 22] 습하다

오늘은 비가 온다고 했다.산불로 난리가 났을 때 그렇게 비가 내리기를 사람들이 바래왔는데 왜 이제 와서 허구한 날 비가 내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집을 나와보니 생각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었다.덕분에 덥고 습하고... 아주 나한테 취약한 날씨가 되었다. 너무 덥고 습해 걸어가는 동안 사진을 찍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회사에서 오늘의 아침으로는 달걀 유부초밥이 나왔다.생긴 것과는 다르게 단 맛이 나는 달걀 유부초밥은 아니었고, 그렇다고 뭔가 특색 있는 맛도 아니었다.말로 설명하기 애매한... 그냥 밥과 유부에 조금의 부드러운 달걀이 있다 정도의 느낌을 주는 그런 밥이었다. 회사에서는 웬일인지 누군가 환기를 하기 위해 창문을 열어두어 빗소리가 들려왔다.기분이 좋았는데 역시나 누군가 얼마 안..

잡담 2025.04.22

[2025. 04. 21] 피곤한 한 주의 시작

아침 출근길부터 까치가 열심히 집을 짓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어느 하나 열심히 살지 않는 존재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 출근길이었다.근데 저렇게 전철이 다니는 선로의 기둥 위에 집을 지으면 얼마 안 가 철거당할 텐데...이래서 터가 중요한가 싶다. 근데 또 회사로 걸어가는 길에 한가로이 하품을 하며 사람들을 쳐다보는 고양이를 보면 열심히 살지 않는 존재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예쁘게 핀 꽃들 사이에 못생긴 고양이 한 마리, 재밌는 출근길이었다. 꽤나 날씨가 더워져서 출근길에 서서히 땀이 날랑 말랑 한다.오늘은 아주 작은 미니 손풍기를 들고 걸어갔는데 아직은 이 정도로 커버가 될 정도의 날씨이다. 오늘 아침은 네모네모 통스팸 밥바였다.햄이 들어갔으니 맛은 있었으나 너무 짰다.나는 평소에 스팸을 그냥 굽..

잡담 2025.04.21

[2025. 04. 20] 맑음. 피곤.

잠에 약한 나는 어제 푹 자지 못한 것이 원인인지 오늘 하루 종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아침 5시 50분쯤, 확실하진 않다. 화장실에 다녀와서 깨어있을까 다시 잠에 들까 고민을 하며 핸드폰 시간을 봤을 때 아직 이른 시간이었고, 6시가 되기 전의 5시라는 것만 기억이 난다.다시 눕기 전 약간의 두통을 느꼈고, 다시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잠들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아내는 핸드폰을 보고 있었고, 개운한 느낌은 아니었다.몸이 무거운 느낌이었고 더 자고 싶었지만 시간을 확인하니 11시가 넘은 시간이었기에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어제 아내와 함께 주말을 보내지 못했기에 오늘은 아내와 함께하고 싶었다. 아침으로는 어제 할머니께서 챙겨주신 닭볶음탕과 상추대무침을 먹었다.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

잡담 2025.04.20

[2025. 04. 19] 노는 토요일 말고 노동하는 토요일

배연창을 고치러 오시기로 했기 때문에 오늘은 출근하는 날과 별반 차이 없이 6시 30분에 일어났다.아침 7시까지 와주시기로 했는데 7시 30분에 방문해 주셨다.일찍 방문해 주신다고 해서 일찍 일어나서 기다렸는데 아무런 연락 없이 늦게 와주신 것에 살짝 실망스러웠다.내가 7시를 제안한게 아니라 수리해 주시는 분께서 7시를 제안해 주셔서 일찍 일어나 기다렸던 건데 말이다. 아무튼 금방 끝날 줄 알았던 배연창 수리는 거진 1시간이 걸렸다.처음에 굉장한 숙련자처럼 말씀하시길래 '일찍 끝나면 좀 쉬다 나가야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선을 하나 연결할 때마다 "이게 왜 이러지..." 하시는 모습에 제대로 수리가 된 것인지 의심이 될 정도였다. 아무튼 배연창 수리를 끝내고 오늘 고모네 집에 가구를 버리는 것을 도와주기로..

잡담 2025.04.19

[2025. 04. 18] 이방인

어제 안경 코받침이 부러졌다. 아니 어쩌면 저번. 잘 모르겠다.지난번 안경 코받침이 더러워 한 번 툭하고 건드리니 뽁 하고 빠졌다.그리고 닦고 다시 꽂았다. 나는 그때까지 코받침이 C자 걸이형인 줄 알았다.툭하고 뽑으니 툭 뽑히고, 툭하고 꽂으니 툭 꽂혔으니 말이다.아무튼 그게 어제 부러졌다. 원래 O자형이었는데 지난 번에 C자형이 됐으니 저번에 부러졌다고 할 수 있다.그 부러진 안경을 쓰고 출근을 했다.안경점에서 코받침을 교체받으려고 했으나 쿠팡에서 코받침 수리키트를 6,000원도 안 하는 가격에 팔고 있었다.당일 배송 보장인 로켓배송 상품이기에 그것을 시키고 안경점을 방문하지 않았다. 오늘 아침은 치킨 샌드위치였다.이번 메뉴도 신메뉴라길래 혹시 쉰메뉴일까 걱정이 돼 45분까지 기다렸다 남들이 다 문..

잡담 2025.04.18

[2025. 04. 17] 느려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달은 시간이 너무 느리게 흘러간다.회사에서 이러저러하다 보면 곧 연말이지 않겠냐는 말을 들었지만 지금 흘러가는 시간의 느낌으로는 한~~~참이나 남은 것 같다. 아직 벚꽃이 피어있는 나무들이 많이 보인다.다만, 화창한 날씨라기보다는 어딘가 흐리멍텅한 날씨가 계속되는 게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다.주말에 무조건 비가 내릴거라고 예보하는 듯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 아침으로는 돈까스 김밥이 나왔다.역시 돈까스는 실망시키지 않는다.지금 일기를 쓰면서 아침과 저녁이 데칼코마니다. 회사에서 일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하는데 시간이 너무 안 간다.시간이 멈춘 느낌이다.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가는 거지...회사가 이사할 날이 얼마 안 남아서 기분이 싱숭생숭한 탓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잡담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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