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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3. 23] 꽉찬 날

어제 쿠팡플레이에서 웨스트월드라는 드라마를 한 편 보게 되어 늦은 시간에 잠들었다.그래도 아침 8시 30분쯤에 눈이 떠져 잠깐 빈둥 거리다가 유데미 한글자막도 잠시 살펴보다 아침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아내가 일어날 시간에 맞춰 어제 산 올리브 치아바타에 올리브유를 발라 에어프라이어로 구운 뒤, 마늘을 준비했다.  부첼리하우스에서 먹어본 식전빵의 느낌을 내보려 토마토와 소금, 올리브유를 준비하였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말이다.빵에 마늘을 비벼 으깬 뒤, 토마토 즙을 내고, 소금 살짝과 올리브유 살짝을 뿌려 먹으니 굉장히 맛있었다. 구운 빵을 모두 먹고 굽지 않은 빵을 하나 아내와 나눠 먹었는데 우리 둘 다 올리브 치아바타는 집 주변에 있는 빵집이 더 맛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다음에는 이 조리법 그대로 집 주..

잡담 2025.03.23

[2025. 03. 22] 띠용

어제는 회식 후 정신이 없어 일기를 쓰지 못했다.회식 때 술 보다 안주를 더 많이 먹어 배가 부른 상태에서 '집에 가서 일기 써야지'라는 생각으로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밑에 집 사람이 아내 혼자 있는 우리 집의 비밀번호를 눌러대고, 문을 두드리고 소리를 질러댄 탓에 집에 도착한 후 정신이 없어 일기를 쓰지 못했다. 누군가 자꾸 집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있다는 아내의 전화를 받고 황급히 역에서 집까지 뛰어갔다.안 그래도 배가 부른 상태에 부리나케 집으로 뛰어간 탓에 속이 울렁울렁거리기 시작했다.집에 도착하니 어떤 남자가 인사불성으로 문 앞에 주저앉은 상태로 "집 문이 왜 안 열려!!!"라고 소리를 지르며 비밀번호를 누르고 있었다.정황 상 밑에 집 사람인 듯했다. 도대체 얼마나 술을 마셨으면 저렇게 제정신이 ..

잡담 2025.03.22

[2025. 03. 20] 보통 날

요즘 챙겨 먹는 영양제가 진짜 효과가 있는지 아침에 그다지 피로감을 느끼지 않고 몸이 일으켜진다.아내도 따라먹기 시작했는데 아내도 꽤나 효과가 있다고 한다.앞으로 꾸준히 먹어줘야겠다.  오늘 아침은 가츠동 덮밥이 나왔는데 사진에서도 느껴지듯 맛이 없었다.그냥 맨밥을 퍼먹는게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열심히 준비한 업체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이 음식을 내 돈 주고 사 먹었다면 굉장히 후회스러웠을 것이다. 내일 개발 완료 보고 겸 사내 시연이 있기에 이번 주는 내내 신규 기능 개발 없이 최대한 테스트와 오류 수정을 했다.오늘 역시 같은 일을 했고, 덕분에 설렁설렁 일할 수 있었다. 점심시간에는 미세먼지가 심하긴 했지만 날이 좋아 회사 주변을 산책했다.  그러다 농협카드에서 GS25에서 사용..

잡담 2025.03.20

[2025. 03. 19] 컨디션 난조

어제 갈근탕을 마시고 자서 그런지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상태로 아침에 일어났다.그래도 감기 기운이 있긴 했던 건지 살짝씩 목이 간질간질하고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다.어제 회사에서 집중력이 살짝 흐트러진 느낌이 강했는데, 항상 감기기운이 찾아오기 전에는 그런 느낌인 듯하다. 아침에 날씨는 어제보다 따뜻했다.어쩌면 내가 몸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끼고 따뜻한 외투를 입어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아침으로는 멸치견과볶음 주먹밥이 나왔다.멸치볶음과 견과류가 들어간 주먹밥이었는데, 살짝 약밥 느낌도 나면서 고소하니 맛있었다.프리미엄 라인이라는데 인정한다. 오늘도 목이 칼칼하고 컨디션이 좋지 못해 살짝 나사가 빠진 느낌으로 일을 했다.다행인 건 신규 기능 개발보다는 테스트 후 오류 수정이 주된 업무였기에 그다지 ..

잡담 2025.03.19

[2025. 03. 18] 이게 맞나

사실 어제저녁에 오늘 눈이 많이 내릴 것이라는 안전문자를 받았을 때, '에이 3월에 눈이 와봤자 얼마나 오겠어'라고 생각했다.오늘 아침에 일어나 '눈이 내리긴 했으려나~' 생각하며 창문을 본 순간 생각보다 많은 눈이 내려있어 깜짝 놀랐다.창문으로 내다봤을 때는 눈이 그친 줄 알았으나 출근을 하려 밖으로 나와보니 여전히 눈이 내리고 있었다.  심지어 한겨울에 내리던 눈보다 눈송이가 더 크게 내리는 느낌이었다. 눈은 내리지만 기온은 그다지 춥게 느껴지지 않아서 전철에서 내릴 때쯤이면 눈이 그치겠거니 생각했지만...전철을 내려보니 집에서 나올 때보다 더 많은 눈이 내리는 느낌이었다.거기다 바람도 세게 불어 체감 기온이 더 낮게 느껴졌다.회사까지 걸어가는 길에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데 얼굴 쪽을 간신히 막는 것 ..

잡담 2025.03.18

[2025. 03. 17] 중구난방

어제부터 바람이 심상치 않더니 오늘은 날씨가 꽤나 서늘했다.불과 금요일까지만 해도 전철 안에서 땀이 비 오듯 쏟아졌는데, 오늘은 다시 서늘해져 견딜만한 수준이 되었다.물론, 오늘도 퇴근길 전철에서는 반팔을 입었음에도 땀이 나기 시작해 손풍기로 땀을 식혀주긴 했지만... 날씨가 하도 중구난방이라 난방을 끌 수 없는 계절이다.  오늘 아침은 새우튀김이 올라간 유부초밥이었다.새우튀김이라기보다는 롯데리아의 새우버거 느낌이긴 했지만 아무튼 밥과 튀김과 칠리소스가 있으니 맛이 없진 않았다. 지난주 평일에 너무 열정적으로 달려서 그런지 오늘은 첫 출근이었음에도 일할 기운이 없었다.해야 할 일은 모두 끝내긴 했지만 조금 더 개선사항을 적용할 수 있었음에도 일을 내일로 미루고 퇴근을 했다.  퇴근하자마자 열심히 뛰어 집..

잡담 2025.03.17

[2025. 03. 16] 면요일

주말에 날씨가 좋으면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어제는 누나를 돕느라고 시간을 보내지 못했고, 오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었으나 날씨가 좋지 않다는 예보에 아무런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아침에 눈을 떠 창밖을 확인하니 비는 내리지 않았으나 흐릿한 하늘이 보였다.우선 지난번부터 눈에 거슬렸던 화장실의 물 떼를 제거하기로 했다.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고, 청소기를 돌리고 안방 화장실을 청소했다.환기를 시키니 꽤나 날씨가 서늘하다는 것이 느껴졌다.거실 화장실 청소도 마치고, 바닥 스팀 청소까지 끝내고 나니 어느덧 12시가 훌쩍 지나있었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리고, 온몸에 힘이 빠져 손이 달달 떨릴 때쯤 처가에 가서 오색빛깔의 김치말이국수를 먹었다.날이 더웠다면 더 맛있었을 텐데 살짝 아쉬움이 느껴..

잡담 2025.03.16

[2025. 03. 15] 일하는 토요일

아침 8시 58분쯤 자연스럽게 눈이 떠졌고, 일어나면서 몰래 아내의 알람을 껐다.어제 잠들기 전에 아내가 9시 알람을 맞추길래 어차피 아침에 피곤해할 거면서 왜 알람을 맞추냐고 하면서 알람을 끄려 했지만 아내가 알람을 맞춰놓고 잤기에 알람을 껐다.평일에 제대로 쉬지 못하는 아내를 위한 나름의 배려였다.하지만 아내가 일어난 뒤 알고 보니 아내는 9시에 일어나서 아침에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오려고 했는데 내가 알람을 꺼버린 탓에 아침 운동을 다녀오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나는 배려라고 생각했던 행동이 상대의 계획을 망칠 수 있음을 깨달았고 앞으로는 아내의 알람을 끄지 않기로 다짐했다. 오늘은 누나가 오픈할 미용실에 이전 주인이 놓고간 물건들을 가족들이 모여 정리하기로 한 날이다.점심을 먹고 모이기로 했기에..

잡담 2025.03.15

[2025. 03. 14] 드금.

드디어 금요일이다.월화수 야근을 하고 목요일도 늦게 퇴근을 해서 그런 걸까, 아니면 지난주는 주 4일만 출근을 했지만 주 5일을 출근해서일까.이번 주는 평일이 참 길었다.  오늘 아침은 고추참치 덮밥이었다.어제 상한 음식이 나왔던 탓에 회사에는 30분에 도착을 해 아침을 받았지만, 45분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밥을 먹었다. 큰 건들은 어제까지 처리를 해놓았기에 오늘은 제법 널널하게 일할 수 있었다.그래도 6시 퇴근을 무조건 하기 위해 열심히 일을 했다.뭐... 중간에 회의에서 30분 정도 붙잡혀있느라 살짝 차질이 생길 뻔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정시에 퇴근을 할 수 있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점심시간에 회사 주변을 크게 도는 산책을 했다.날도 너무 따뜻했고, 미세먼지도 그다지 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물론 ..

잡담 2025.03.14

[2025. 03. 13] 집에서 쓰는 일기

아침의 하늘은 영화 '미스트'를 떠오르게 할 정도로 짙은 미세먼지로 가득 찬 하늘이었다.회사까지 걸어가는 동안 마스크 안에 물기가 생길 정도로 마스크를 최대한 얼굴에 밀착시켜 끼고 있었다.  회사에 도착해서 오늘의 아침은 감자 명란마요 샌드인 줄 알았으나...일할 준비를 마치고, 텀블러도 씻어놓고 이제 식사를 즐겨보려고 하니 총무팀에서 갑자기"오늘 조식 드시지 마세요~"라고 전파를 하는 것이었다.그 때가 거의 8시 50분이 다 되어가고 있으니 이미 식사를 마친 사람들도 꽤나 있었는데 말이다.이유인즉슨, 조식 배달업체에서 금일 생산된 조식이 상했다고 전달해 왔다는 것이었다.사실 나도 옆에 분이 "오늘 아침 조금 이상해요"라고 말해 냄새를 맡으니 살짝 쿰쿰한 냄새가 나 경계를 하고 있었다.신제품이라고 했었는..

잡담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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