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리뷰] 국순당 쌀 바밤바밤 막걸리 리뷰

메바동 2021. 12. 14. 22:13
728x90

지난번에 마셨던 막걸리는 국순당의 옛날막걸리 였는데 이번에 마신 막걸리는 해태와 콜라보해서 나온 바밤바밤 막걸리이다.

나온지도 몰랐는데 누나가 맛있다고 추천을 해줬고 찾아보니 바밤바 맛 그대로라는 것이었다.

 

지난주부터 마시고 싶어서 퇴근 후 방 주변의 편의점을 돌아다녔는데 한 6곳의 편의점을 돌아다녀도 구할 수 없었다.

하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회사 밑 편의점에 아침으로 먹을 햄말이 김밥을 사러 들어갔다가 음료 냉장고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바밤바밤을 볼 수 있었다...

 

 

"I'm ㅁㄱㄹ"

처음에 저 문구를 보고 대체 무슨 얘기지...

 

무슨 말일까... 고민을 하다가 생각해보니 "I'm 막걸리"라는 뜻인 것 같다.

근데 이 말은 거짓말인 게

 

 

탁주가 아닌 기타주류로 분류되는데요...?

 

한 캔에 2,500 원하는 가격이 여기서 나온 것 같다. 비싸다 싶었는데 기타주류는 탁주보다 세금이 높을 테니 그게 가격에도 반영된 것 같다.

도수는 4도로 일반 막걸리보다 낮고 일반적인 맥주 수준의 도수를 갖고 있다.

 

밤들이 귀엽게 생겼다.

 

국순당과 해태아이스크림의 콜라보

 

밤농축페이스트가 들어가 있는데 아마 저것 때문에 탁주로 분류되지 못했을 것이다.

예전에 바나나 막걸리를 국순당에서 만들었을 때 첨가물 때문에 탁주로 분류되지 못했다는 기사를 봤던 것 같다.

 

 

뒤를 보면 원재료나 기타 등등 정보들이 쓰여있는데 가독성이 정말 정말 떨어진다...

자세히 봐야 보이는데 눈이 아프다, 아마 바밤바 포장지의 느낌을 살리기 위한 것일 텐데 뭐 저걸 주의 깊게 보는 사람은 없을 테니 나쁘지는 않다.

 

 

라벨을 벗길 수 있어 벗겨보았는데 약간 요즘 카페에서 캔에 담아주는 음료 느낌도 나고 막걸리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아무튼 국순당 쌀 바밤바밤의 맛은!

 

바밤바.
부드러운 바밤바를 음료로 마시는 느낌

 

뭐라 다른 얘기를 쓰고 싶은데 너무 대놓고 바밤바 맛만 나기 때문에 다른 얘기를 할 게 없다.

우선 탄산은 국순당 막걸리를 마실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국순당 막걸리가 탄산이 약한 것 같다. 참 마음에 든다.

리뷰는 쓰지 않았지만 1000억 유산균 막걸리도 마셔봤었는데 탄산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술맛은 바밤바 맛이 입 안에서 사라지고 나면 코로 숨 쉴 때 약간 아~~~~ 주 약간 느껴지는 정도인데 달달한게 너무 커서 그냥 하염없이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맛이다.

 

이 정도는 약과지~~~

 

 

 

아무튼 술을 못 마시는 사람도 부드럽고 달달하니 기분 내는 용으로 맛있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막걸리이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막걸리는 발효가 되기 때문에 페트 뚜껑도 완전 밀봉이 아닌 걸로 아는데 캔에는 상관이 없는 건가...

아니면 얘는 그냥 막걸리의 탈을 쓴 달달한 술인가...

 

아마 맛있어서 단종되지만 않는다면 종종 가볍게 즐길 용도로 사 먹을 것 같은 국순당 쌀 바밤바밤이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