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4. 12. 22] 이게 주말이지

메바동 2024. 12. 2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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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넷플릭스로 인터스텔라를 봤다.

전부 본건 아니고, 40분가량 남기고 껐는데 오랜만에 보니 재밌었다.

물리학에 대한 내용을 이해할 수 없으니 그냥 SF 영화로서 시청한다면 멍하니 보기 좋은 영화인 것 같다.

 

 

그러고는 아내가 만들어준 수플레 팬케이크를 먹었다.

곰표 수플레 팬케이크 믹스로 만들었는데, 지난번에 한 번 먹어보고 꽤나 맛있어서 종종 생각나는 제품이다.

다만, 안에 동봉되는 커스터드 크림보다는 생크림을 따로 사 와서 올려먹는 게 맛있을 것 같아 이번에는 뚜레쥬르에서 생크림을 사 와서 같이 먹었다.

 

위에 보이는 컵에는 라떼가 담겨 있는데, 사진으로 보니 거품이 사라지고 있어 보기 좀 흉한 것 같다.

아내가 부산의 한 카페에서 사 온 캡슐로 내려서 만든 라떼인데, 그냥 아메리카노로 마셨을 때는 산미와 과일향이 풍부해 내 취향은 아니었는데 라떼로 먹으니 매우 맛있었다.

 

 

 

그렇게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집안 환기를 시키고 청소를 했다.

상쾌해진 공기와 함께 내일 출장을 준비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또다시 배가 고파졌다.

지난번 구입한 올리브유로 알리오 올리오를 만들어 먹었다.

 

 

굉장한 양의 알리오 올리오.

이것 역시 아내가 만들어줬다.

나는 아내가 만들어 준 알리오 올리오를 제일 좋아한다.

전에, 아내가 출장 갔을 때 혼자 만들어 먹었는데 아내가 해 준 그 맛이 나질 않았다.

오늘도 맛있고 든든하게 잘 먹었다.

사실, 나는 아내가 만들어준 알리오 올리오만 매일 저녁 먹어도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하루 종일 외출을 하지 않고, 집안에서만 시간을 보냈는데 종종 이런 주말이 필요한 것 같다.

내일은 출장을 가야 하니 오늘은 일찍 잠들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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