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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 날이 풀린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겨울 날씨인 하루였다.아침에 느지막이 일어나 화장실을 다녀온 다음 거실에 누워있었다.잠깐 누워있는다는 것이 어느새 아내가 일어나 거실에서 움직이고 있음에도 모른 채 잠들어 있었다. 어제저녁에도 아내와 잠깐 거실에 누워서 티비를 본다는 것이 깜빡 잠에 들어 버렸었다.피로를 많이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하루 이틀 쉬는 것으로는 피로가 풀리지 않을 나이가 되었나 보다.아니면 살이 너무 쪄서 그런가... 정신을 차리고 아내와 함께 오늘 만들어 먹기로 한 카레 재료를 사러 나갔다.인근 마트에서 감자와 버섯을 사고, 정육점에서 목살을 구입했다. 그렇게 엄청나게 두툼한 고기를 가진 어른의 카레가 완성되었다.우리 집은 오뚜기 3일 숙성 카레를 이용해 카레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