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5. 04. 25] 부활

메바동 2025. 4. 2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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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다시 태어났다.

월급을 받아 용돈이 다시 두둑해진 것은 둘째 치고, 오랜만에 달리기를 했는데 약간의 러너스하이랄까.

꽤나 상쾌한 기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내용은 일기의 마지막 부분에 작성하도록 하겠다.

 

 

푸릇푸릇한 풍경과 맑은 하늘이 계속되는 요즘, 바람도 선선히 불어와 아침 출근길이 매우 상쾌하다.

여름이 오지 않고 일 년 내내 이 날씨 그대로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침은 카레 주먹밥이 나왔다.

맛은 그저 그랬다.

주먹밥은 양도 적고 먹기도 불편하고 그냥 김밥이 맨날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다.

 

 

점심시간에도 산책을 했다.

이제 더 더워지면 점심 산책도 못하겠지.

지금은 회사 바로 근처에 이마트가 있어서 열심히 이마트 내부 산책을 했는데, 회사가 이사를 가면 이마트가 없어 딱히 산책을 즐길 공간이 없을 것 같다.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바로 옆에, 더 가까운 위치에 이마트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정보다.

 

 

날이 좋으니 퇴근길의 노을도 참 아름답다.

기분이 좋으니 모든 게 아름다워 보이는 건가?

 

 

저녁으로는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치필링을 시켜 먹었다.

간단하게 먹으려 다고 했었는데 '노랑통닭에 새로 나온 투콤비네이션을 시켜 먹어볼까?' 하고 정보를 찾아보니 피자보다는 피자빵 같은 느낌이고 굉장히 짜다는 후기들이 있었다.

치킨은 포기하고 그냥 간단하게 먹자니 괜히 치킨이 끌려 지난번에 맛나게 먹었던 치필링을 시켜 먹기로 했다.

 

아내는 오늘 피티를 받는 날이라 몇 조각 먹지 않고 내가 혼자 다 먹었다.

사실 저기에 코코볼 한 사발까지 추가해서 먹었다.

거울을 볼 때마다 튀어나오는 뱃살이 서럽지만 먹는 것을 보면 안 나오는 게 더 이상할 지경이다.

 

배부르고 성대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아내가 운동을 나갈 때 나도 운동이나 할 겸 호수공원으로 향했다.

 

 

앞으로 러닝을 좀 즐겨볼 생각이기에 한 번 뛰어보기로 했다.

3킬로 정도 쉬지 않고 뛰면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달렸는데 5킬로 정도는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을 것 같아 5킬로를 달렸다.

 

러닝을 마치고 기록을 확인했다.

평균심박수를 보면 좀 무리한 페이스이긴 한데, 걸으면서 조금 숨을 고르니 금방 100 정도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어? 꽤 달릴만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달리고 나니 머리도 상쾌하고 기분도 좋아 앞으로 가능하다면 하루 5킬로 정도는 매일 달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저녁도 좀 줄이고 러닝도 하면 어느 정도 정상 체중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아무튼 상쾌하게 마무리하는 금요일이다.

 

내일부터는 주말의 시작이다.

이번 주말도 끝장나게 즐겨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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