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1차 알람을 듣고 일어났다 다시 잠들었다.늘 일어났다 한 번 더 자는 게 좋아서 6시 30분과 40분에 알람을 맞춰둔다.2차 알람이 울렸을 때 이상하게 피곤해서 뒹굴거리니 아내가 급하게 깨워줬다. 오늘은 아내가 출장을 가는 날이다.생각해 보면 1년 전만 해도 데이트하는 날이 아니면 항상 혼자였는데 이제는 혼자 있게 되면 괜히 집이 허전하고 쓸쓸한 느낌이 든다. 집을 나오기 전 괜히 아내가 걱정이 돼서 자잘 자잘한 짐을 챙겨줬다. 회사에서는 정신이 없었다.일이 많아서 정신이 없던 것도 있지만, 기존에 개발해 둔 페이지의 화면을 개선해야 해서 생각이 많아졌다.회사 공용 프레임워크의 디자인 내에서 만들려면 그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회사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0부터 시작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