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통화 소리에 아침에 잠에서 깨어났다.일찍 일어난 것 같았는데 시계를 보니 9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바깥을 보니 꽤 많은 양의 눈이 쌓여있었다.비몽사몽 한 상태에서 벗어나 옷을 간단하게 챙겨 입고 나가 집 앞의 눈을 제거했다. 설날은 아니지만 오늘은 까치의 설날이기 때문에 아점으로 떡국을 먹어주기로 했다. 든든하게 아점을 먹고 좀 쉬고 있으니 눈이 조금 그치고, 해가 나자 도로의 눈도 거의 녹기 시작했다.할머니와 자주 가던 마트 주변에 새로운 마트가 오픈 이벤트로 꽤나 저렴한 값에 물건을 팔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하여 마트로 향하였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말이 있듯 살만한 물건 중에는 저렴하게 구매할만한 물건이 없었다.그냥 필요한 물건 몇 가지를 산 뒤, 카페에 들렸다 가자는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