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아내가 PT를 받으러 가는 준비를 하는 소리를 듣고 일어났다.웃긴 게 내가 엎드린 뒤 다리를 하늘로 올리고 있었다.아내는 내가 깨어있던 것 아니냐고 그러는데, 나도 일어난 뒤 내가 다리를 들고 있는 것을 느끼고는 왜 이런 자세로 잠을 자고 있었나 어이가 없었다. 아내가 PT를 간 동안 청소기를 돌리고, 설거지를 하고 일반쓰레기를 정리했다. 점심으로는 더미식 안동국시와 더미식 고기교자를 먹었다. PT를 다녀온 아내의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에는 내가 만두를 구워봤다.아내처럼 바삭한 군만두를 만들려고 했는데, 뭔가 올리브유에 찐만두 같은 느낌의 만두가 만들어졌다.아무튼 맛이 있었다. 더미식 안동국시도 뜨끈한 국물과 적당한 느낌의 면발로 추운 오늘 같은 날에 어울리는 맛이었다.고기도 실해서 마음에 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