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회사가 이사한 후 처음으로 출근을 하는 날이었다.아침에 오늘 휴무인 아내가 삼을 챙겨주고, 피곤할 텐데 사과도 깎아주고 캡슐커피도 내려주었다.회사에 커피머신이 있을테니 괜찮다고 하였지만 아내의 판단은 아주 좋은 판단이었다.회사가 이사 후 아직 정리가 마무리되지 않아 커피머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아내의 챙김을 받고, 그리고 아내가 힘내라며 데리고 가라고 했던 쿼카 인형과 함께 차를 타고 출근을 했다. 오늘 나의 출근메이트 차를 타고 한 출근길은 꽤나 괜찮았다.아직 차로 출근을 하루 밖에 하지 않았지만, 출퇴근길 지하철보다는 막히는 도로가 훨씬 나은 듯하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짐을 풀고 아내가 싸준 사과와 초코볼을 아침으로 먹고, 커피를 마셨다.정말 아내가 아니었으면 오늘 아침 내내 헤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