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늦잠을 잤다.
출장을 다녀온 것이 그렇게 피곤하진 않았는데, 오랜만에 편안함을 느끼며 자서 그런지 거의 11시가 다 되어서 눈을 뜬 것 같다.
아내와 함께 아점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지난번에 사 온 더미식 유니자장면을 먹기로 하였다.
그냥 유니자장면만 끓여먹기는 아쉬운 것 같아 집 가까이에 있는 중국집에서 미니 탕수육을 시켜 함께 먹었다.
아내와 내가 더미식의 만두를 좋아했기에, 이번 더미식 유니자장면도 기대를 하면서 먹었다.
끓이기 전에 면이 익는 냄새와 소스를 개봉했을 때의 냄새도 꽤나 기대감을 높여주었다.
먹어보니 첫 맛은 생각보다 달아서 아내에게 꽤 달지 않냐고 물어보니, 아내는 시큼한 맛이 더 강하다고 하였다.
탕수육을 한 입 먹고 자장면을 다시 먹어보니 아내의 말대로 시큼한 맛이 꽤나 강하게 올라왔다.
그래서 결론은, '다음부터는 사 먹지 않을 예정'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이 정도 가격대면 차라리 나가서 사 먹거나 짜짜로니로 만드는 자장면을 해 먹는 게 더 이득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아점을 먹고 잠깐 누워서 쉬다가, 쿠키와 커피를 마셨다.
사진을 찍지 않아 올릴 사진이 없다.
저녁에는 장모님 댁으로 가서 함께 고기를 구워 먹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같이 먹었는데, 매우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올 수 있었다.
그리고 강아지가 귀여웠다.
뭔가 점점 더 얌전하지 못한 강아지가 되고 있는 것 같지만 '나이가 들면 아무래도 좀 차분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일도 아내와 함께 먹는 얘기들로만 가득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뭐... 출장을 다녀온 주말이니까 이번 주는 이래도 된다.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 01. 13] 다시 회사 (0) | 2025.01.13 |
---|---|
[2025. 01. 12] 건강한 주말 (0) | 2025.01.12 |
[2025. 01. 10] 드디어 HOME SWEET HOME (0) | 2025.01.10 |
[2025. 01. 09] 순조롭게 (0) | 2025.01.09 |
[2025. 01. 08] 반복 중 (0) | 2025.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