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습함에 취약한 나는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요즘 굉장히 괴로운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7월 22일, 주문진에 볼 일이 있어 강릉역으로 가는 KTX를 타면서 이 더위와 습함에는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해서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린카에 접속했다. 주위에서 필요할 때마다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자가용을 모는 것보다 더 경제적이니 자가용을 사지 말고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라는 조언을 몇 번 들었지만, 차량 대여비용 + 일일 보험료 + 주행거리당 비용과 이용의 편리성, 차량 내부의 청결 상태 등을 신경 쓰면서 이용하다 보면 카셰어링 서비스가 그다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나였다. 이번에는 생각보다 먼 거리에 밤에 비 소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