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리뷰] 운정막걸리 리뷰

메바동 2024. 11. 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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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파주 장단콩 축제로 출장을 다녀오면서, 운정막걸리를 사다 주었다.

축제에서 몇 가지 막걸리를 시음해 봤는데 운정막걸리가 탄산을 좋아하지 않는 내가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라서 선택했다고 한다.

 

신기한 건 나는 목요일에 파주로 출장을 다녀왔다는 것이다.

 

하루 차이로 서로 파주에 다녀오는 부부 어떤데

 

 

운정막걸리운정양조장에서 만든 막걸리로, 2024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일반주류 탁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그래서 라벨의 윗면에 크게 대상을 받았다는 표시가 되어있다.

가격은 행사장에서 7,000원에 구매했다고 한다.

 

혼자 살면서 막걸리를 마실 때와는 다르게 안주의 수준이 크게 바뀌었는데, 이 날은 비가 오지 않아 전보다는 족발을 택했다.

막걸리와는 상관없는 얘기지만, 이 날 동네의 새로운 족발집에서 주문을 해보았는데 후회했다. 전에 먹던 족발보다 맛이 크게 부족했기에.

 

 

 

 

운정양조장은 파주 민통선 안에서 재배되는 쌀로 막걸리를 만드는 것 같다.

사람의 발길이 적게 닿는 곳이기에 뭔가 더 신선하고 맛있는 쌀이 재배될 것 같은 기분이다.

 

막걸리의 특징이 그래프로 적혀있는데, 단맛과 바디감이 높고, 신맛과 쓴맛이 아주 약간 있으며 탄산감이 없다고 적혀있다.

여기에 대한 내 생각은 글의 마지막에 적어놓겠다.

 

 

환경을 생각한 워터필 라벨을 적용하고 있다.

벼 그림과 프리미엄 막걸리라는 글자가 패키지의 느낌을 꽤나 살려주는 것 같다.

 

 

원재료에는 인공 감미료는 적혀있지 않고 파주산 쌀을 사용했다는 것이 강조되어 있다.

 

알코올 도수는 9도로 일반적인 막걸리보다는 살짝 높은 도수를 가지고 있다.

 

골골골골

 

따르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듯 탄산이 전혀 없다.

이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라벨에 적혀있던 막걸리의 특징과 내가 느낀 점을 비교하자면, 탄산이 없는 점은 설명 그대로였다.

신맛과 쓴맛도 느껴지지 않았다. 굳이 신맛과 쓴맛을 느끼려고 집중한다면 아주 사알짝 느낄 수 있는 정도로 존재했다.

굉장히 단맛이 났으며, 이 덕분에 9도로 꽤 높은 도수임에도 불구하고 목 넘김을 했을 때 올라오는 정도를 제외하면 알코올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바디감이 단맛과 비슷한 수준으로 적혀있는 점은 동의할 수 없었다.

내가 알고 있는 바디감은 입안에 묵직하게 남는 느낌으로 알고 있는데, 운정막걸리는 걸쭉한 느낌이 없이 깔끔하게 넘어가는 느낌이라 바디감이 거의 없다고 느꼈다.

 

전체적인 느낌은 굉장히 달달하고 깔끔한 막걸리라서 마음에 들었다.

 

이 글을 쓰면서 운정양조장에 대해 찾아보니 꽤나 막걸리 홍보에 열심히인 것 같았다.

조만간 온라인 판매도 계획 중이라고 하니 쉽게 구매해서 먹을 수 있게 된다면 또 한 번 사 먹어볼 만한 막걸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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