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면 벌써 연말을 알리는 내 생일 돌아온다.내 생일은 평일이기에 주말에 미리 모여 생일 축하를 했다. 우리 가족은 생일자가 밥을 사는 룰이 있다.나는 회를 싫어하는데, 연어회만은 참 좋아했었다.그러다가 취직 후 한 번은 회식을 참치 집에서 했는데, 그날 먹은 참치도 맛있고 소주도 평소와는 달리 술술 넘어가"아, 나 참치 좋아하는구나" 깨달았다. 그러다가, 작년 겨울부터 "겨울철 대방어는 대박이다."라는 글을 보고 얼마나 대박적일까 하고 아내와 함께 대방어를 먹어보고 그다음부터"아, 나 대방어 좋아하는구나" 깨달았다. 아무튼, 그래서 생일상으로 대방어를 샀다.할머니께서는 기름진 회를 싫어해서 광어도 함께 샀다. 맛있었다.내가 먹어본 대방어 중에 가장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충분히 기름지지만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