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생일 기념으로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휴가를 썼다.원래 어디를 놀러 갈까 어쩔까 생각을 하다가, 유튜브에서 전주에서 유명하다는 물짜장을 보고 전주에 다녀오기로 하였다.그렇다. 우리 부부는 물짜장 하나 먹으러 194km를 달려가기로 한 것이다. 전주에 물짜장을 파는 곳이 꽤 많은데, 후기들을 보면 웬만한 곳에 들어가서 먹어도 실패하지 않는다고 하여 신대유성이라는 식당에 가서 물짜장을 먹었다.나는 사천물짜장을 먹었고, 아내는 해물물짜장을 먹었다."짜장"이라는 말이 붙지만, 짜장보다는 볶음 짬뽕이나 비빔 짬뽕이라고 하는 게 어울리는 비주얼과 맛이었다.해산물도 푸짐하게 들어간 것이 짜장보다는 짬뽕 계열의 느낌이었다. 해물물짜장과 사천물짜장 맛은 거의 비슷했는데, 사천물짜장이 확실히 더 매콤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