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의 아침을 통영에서 맞이했다.원래는 작업을 마치고 2시 정도에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작업이 빠르게 끝나 12시쯤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맞다. 묵었던 숙소에서 간단한 스낵바 형식으로 조식을 제공하고 있어서 아침을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다.아무래도 출장을 가면 저렴하면서도 스낵바 형식의 조식을 제공하는 곳을 찾는 것 같다.다만, 다음에도 이곳에서 묵을 것이냐 묻는다면 작업하는 곳과 거리가 있어 '글쎄'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올라오는 길에 신탄진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했다.고속버스를 타고 들리는 휴게소는 시간이 없어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먹고 싶은 것도 못 먹는 것이 아쉽다. 5시가 조금 안되어서 집에 도착했는데, 하늘이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 오늘은 이브인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