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회식이 결정됐었다.바로 어제.송년회로 회식을 하자는 얘기가 나왔는데, 다음 주도 다다음주도 다들 시간이 마땅치 않아서 오늘 회식을 하기로 했다.올해 마지막 회식일 것 같은데 꽤나 즐기고 왔다.1차로는 소고기를 먹었는데, 지금까지 회식할 때 만족스럽게 먹었던 게 예전에 먹은 참치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소고기를 먹고 그날 먹은 참치보다 훨씬 맛있다는 생각을 했다.부드럽고 적당히 부드러운, 육향이 가득한 소고기를 먹으니까 술이 정말 술술 넘어갔다.후식으로 깍두기 볶음밥까지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내 돈을 주고 사 먹는다고 해도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2차로는 방어를 먹으러 가기로 했었는데 아무래도 방어철이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연말 모임이 많아서 그런 건지 방어를 파는 어느 집..